초등추천도서16 숨은 쥐를 잡아라 [초딩이 직접 고른 그 책 / 초등 재미있는 과학도서 / 결말이 호러 ] 요즘 참 재미있는 과학도서가 많이 나온다. 그 중에서도 아이가 먼저 선뜻 집어드는 과학도서가 있다. 이 주의 초딩이 직접 고른 그 책, 재미있는 초등과학도서 [ 숨은 쥐를 잡아라 ] 되시겠다. 제목이 아무리 봐도 심쿵이다. 꼬맹이들이 얼른 집어드는 걸로 봐서 확실히 시선을 잡아끄는 표지다. 사실 꼬맹이들은 이게 과학도서인줄 모르고 대출을 해간다. 쿡쿡쿡 제목도 재밌고 표지도 웃기고 삽화도 많고 만화 삽화까지 있어서 그냥 속아넘어(?)가는 그런 느낌 쿡쿡쿡 갑자기 나타난 쥐 한마리에 달궁이의 집이 발칵 뒤집힌다. 심약하고 겁많은 할아버지는 침대 위로 점프하고 아빠는 비명을 지르며 거실바닥에 쓰러진다. 엄마는 쥐를 꼭 잡고야 말겠다며 포효한다. 다음날, 자칭 사령관이 된 할아버지의 진두지휘 아래 일명 '독 .. 2021. 5. 15. 왜 띄어 써야 돼? [초딩이 직접 고른 그 책 / 띄어쓰기를 잘 못하는 초등에게 바치는 호러동화] 아이가 한글을 처음 썼을 때 기분이 어떠셨나요? 처음 글자를 읽었을 때는 어땠나요? 기분이 붕붕 날고 내 아이가 영재, 아니 천재로 보였을 것이다. 요즘은 예전처럼 무지막지하게 빽빽이를 시키며 한글공부를 시키지 않는다. 자연스럽게 물 흐르듯 익히길 원한다. 옳은 방법이다. 하지만 이건 불필요한 노동공부를 줄이자는 것이지 직접 쓰는, 필기의 힘을 부정해서가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부모들이 한글공부의 첫 번째를 놓친다. 바로 획순과 바른 글씨 쓰기 자세다. 글씨 교정이 힘든 이유는 대부분 위의 두 가지 때문인데, 이 부분은 할 말이 많기에 다음에 따로 포스팅하겠다. 오늘의 포스팅 주제는 띄어쓰기! 초딩이 직접 고른 그 책, 이 주의 초등추천도서, [ 왜 띄어 써야 돼? ] 되시겠다. 1 연필잡기가 .. 2021. 5. 11. 초정리편지 [초딩이 직접 고른 그 책 / 세종대왕이 좋다고?] 우리나라 위인 중 가장 존경하는 인물은 누구인가요? 이 질문에 초등학생 중 팔할은 이순신 장군과 세종대왕을 꼽는다. 이건 본인도 인정. 얼마나 대단하신 분들인가. 그렇다면 우리는, 그리고 우리 꼬맹이들은 이 분들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을까? 대부분은 이 두 위인의 결과에 주목한다. 그 결과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에 관심있는 경우는 드물다. 사실 그런 고뇌에 대해 아이들이 받아들일 수 있는 만큼 썰을 풀어 놓은 도서는 흔치 않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초딩이 직접 고른 그 책]은 의미가 남다르다 하겠다. 이번주 초딩이 직접 고른 그 책, 세종대왕의 외로운 길 [ 초정리편지 ] 되시겠다. 한 마디로 이 책을 표현하자면 '완전 재밌다!' 이 말이 딱이다. 처음 이 책을 구입하고 먼저 읽어보았다. 책이란 자고로 장.. 2021. 5. 10. 돼지책 [초딩이 직접 고른 그 책/근데 이건 엄마가 울겠는데] 개인적으로 앤서니브라운 책은 조금 무겁게 느껴진다 삽화도 귀욤귀욤 보단 뭐랄까. 분명 따뜻하고 섬세한데 날카롭고 예민하달까. (뭐라는거니;) 그런 느낌의 삽화가 돋보이는 동화 [돼지책] 초딩이 직접 고른 그 책, 이번주 초딩 인기도서 되시겠다. 이 책은 아무리 봐도 엄마의 진두지휘 아래 온가족이 읽어야 한다. 물론 평등과 배려, 고마움이 이미 물씬 풍기는 집이라면 예외겠지만 대부분은 아직 그렇지 못하다. 책 뒷표지 내용이 인상적이다. 제목이 돼지책이어서 돼지 꿀꿀이들이 나오는 줄로만 알았는데 인간돼지가 나오는 호러물이었던 것이다. 아이 독서 시키려고 집어들었다가 엄마가 읽고 또 읽고 하게 되는 돼지책 어쩌다 이런 내용의 도서까지 나오게 됐을까. 당연하게 생각하던 일이 이제 문제거리가 되었으니 다행이라 생.. 2021. 5. 8. 이전 1 2 3 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