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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추천도서16

자전거도둑 /초딩이 직접 고른 그 책/도대체 누가 도둑놈이거냐! 이 주의 초딩이 직접 고른 그 책은 읽고 나면 한숨이 휴.. 하고 나오는 마음 한 구석이 허한 책 박완서님의 [자전거 도둑] 이다. 제법 두꺼워보이지만 실제로는 단편집이라 읽기에 부담이 없고 자전거 도둑이라는 제목이 끌린다. 꼬맹이들 역시 큰 부담없이 집어든다. 하지만 생각보다 내용이 만만치 않을 수 있다. 마지막 장면을 보고 수남이가 왜 저런 결정을 했지? 하고 의문을 가지는 친구들이 생각보다 제법된다. 찬찬히 읽어보고 함께 이야기를 나누면 많은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 청계천 전기용품 도매상의 점원인 수남이는 손님들에게 일명 꼬마로 통한다. 손님들은 이 어리숙하고 순진한 16살 꼬마를 예뻐한답시고 수시로 꿀밤을 날린다. 그냥 예쁘다~ 하면 될 걸 고약한 취미다. 내년 봄에 시험 봐서 들어가야해 야학이.. 2021. 6. 7.
만복이네 떡집 [초딩이 직접 고른 그 책/초등추천도서/나쁜 말만 골라 하는 아이에게 강추!] 엄마 사랑해~ 아빠가 최고야~ 아이 예뻐~ 어쩜 이리 예쁜 말만 골라 할까 눈에 넣어도 안 아픈 솜털같은 내 새끼였는데, 한해 한해가 다르더니 초등입학을 기점으로 거친 입의 소유자가 되기 시작했다. 부정적이고 적대적인 워딩은 기본이고 늘 '나와 싸우자' 전투 모드 장착이라 세월이 야속하고 미디어가 미운 나날이다. 기본적으로 심성이 나쁜 아이들은 없다. 꼬맹이들도 첫 사회생활을 겪으며 나름의 생존 각축전을 벌이다 보니 약아지고 배배꼬이고 그리된 것 뿐이리라. 요런 우리 꼬맹이들을 위한 도서가 있다. 이 주의 초딩이 직접 고른 그 책, [만복이네 떡집]이다. 만복이는 천상천하유아독존의 귀한 아들이다. 하지만 집에서나 그 지위가 유지되지 학교에선 말썽쟁이, 욕쟁이, 깡패로 불린다. 오늘도 학교 출동하자마자 연.. 2021. 6. 3.
치과의사 드소토 선생님 [초딩이 직접 고른 그 책 / 초2교과수록도서 / 그래서 여우는어떻게 됐을까?] 초딩이 직접 고른 그 책, 오늘 소개할 그 책은 바로 [치과의사 드소토 선생님]이다. 동화책이라 유치원생부터 저학년 꼬맹이들까지 두루 읽기 좋은 재미있는 도서다. 단어도 어렵지 않다. 단숨에, 윤이 나다, 교활 과 같은 단어들은 조금 어려울 수 있으니 책을 읽다가 모르는 단어가 나오면 물어보라고 미리 말해두자. 모르는 단어가 있을 때 사전을 찾아보라고 조언해주는 부모님들이 계신데, 초등의 경우에는 개인적으로 반대하는 편이다. 물론 사전을 찾는 방법을 알고 응용할 줄 아는 것은 유익한 방법이다. 하지만 단어를 몰라서 찾았는데 사전에 적힌 설명에 또 모르는 단어가 나오거나, 모르는 단어가 없는데도 무슨 말인지 모르는 경우가 생각보다 왕왕 있다. 어휘에 대한 것은 이야기가 길어지니 다음에 제대로 다뤄보겠다. .. 2021. 5. 26.
짜장 짬뽕 탕수육 [초딩이 직접 고른 그 책 / 초등추천도서 / 짜장 짬뽕 탕수육? 난 뭘 고를까? ] 왜 이 책이 안 나오나 했다. 이름부터 내용까지 맛있는 책. [ 짜장 짬뽕 탕수육 ] 이 주의 '초딩이 직접 고른 그 책' 되시겠다. 장미반점의 귀여운 아들 종민이는 새학교 새선생님 새친구들을 만날 생각에 설레고 두렵다. 누구가 한번쯤 격어 본 새학기의 낯선 향기. 종민이에겐 유독 고약하게 시작되고 만다. 전학을 온 터라 더욱 맘이 오그라드는 종민이다. 먼저 다가가기엔 아직 어린 3학년. 그냥 뭔가 서러운 표정이다. 그러다 결국 사달이 나고 만다. 쉬는 시간 화장실을 찾은 종민이는 덩치가 제법 큰 아이를 필두로 한 개구쟁이 무리를 만나게 된다. 왕! 거지! 왕! 거지! 정말 이게 무슨 유치한 장난인가 싶은데 아이들은 그게 아닌가보다. 놀리기도 놀림 당하기도 쉬운 초딩정글의 세계에서 종민이는 보기 좋게 희.. 2021. 5.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