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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대왕암공원 출렁다리 완전 재밌어요! /진짜 출렁출렁! 바닥이 다 보인다!!! 일산해수욕장 쪽으로 드라이브 갈 때마다 출렁다리 개장하면 꼭 가봐야지 했는데 드디어!!! 대왕암 출렁다리가 개장했습니다. 대왕암공원 출렁다리 운영 시간과 요금은 다음과 같습니다. 8월31일까지는 무료 시범운영 중이라고 하니 꼭 한번 방문해보시면 좋겠어요. 함께 간 남편이 해안산책로 A코스로 가면 출렁다리 출입구가 나온다고 해서 열심히 걸어가 보았습니다. 그런데 이것이 비극의 서막이었네요. 분명 이렇게 영롱하게 출렁다리 표지판도 보입니다. A산책로로 가도 분명 출렁다리는 나옵니다. 그런데 문제는 돌아가는 길이었어요. 그냥 메인길로 쪼매만 걸어가면 나오는 길을 남편의 잘못된 정보로 이리 돌아가게 되었네요. 어쩐지 주차장에 차가 저마이 많은데 길에 사람이 없다 했습니다. 정신을 차리고 옆을 돌아보니 저 멀리 .. 2021. 7. 16.
씨네드 쉐프 센텀 / 코로나 끝나면 또 가고 싶은 영화관 그리고 레스토랑 영화관 가본게 언제인지. 작년 3월 4월을 정말 공포에 떨며 보냈지만 이렇게 오랜시간 이 생활이 이어질거라곤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다. 일이 고된 날이면 팝콘 하나 팔에 끼고 심야영화 보러가던 것이 삶의 큰 낙이었는데 정말 슬프기 한량없다. 이런 염원을 담아서 오늘의 포스팅은 씨네드 쉐프로 정했다. 한창 코로나가 소강되서 일상 복귀를 소망할 수 있게 되었을 때 쯤 각별한 지인들과 함께 했던 첫 영화관방문이었다. 내가 방문한 곳은 부산 센텀점이다. 씨네드 쉐프를 여러번 가봤지만 이렇게 침대로 된 템퍼? 관은 처음이었다. 내 기억에 씨네트 쉐프 센텀점 가격은 1인 4만원이었던 듯. 한창 소강상황이었지만 그래도 몰라 오전 첫 타임에 예약을 했고 상영관에 우리 4명만 있어 정말 호사스러운 관람을 했던 기억이 난다.. 2021. 7. 10.
장군이네 떡집 [진짜독후활동/초등추천도서/용기없고 소심한 아이에게 강추] 난 왜 이렇게 재수가 없을까? 학교라는 사회에 첫발을 내딛은 아이들은 누구보다 설레고 두근거린다. 하지만 마음처럼 되지 않는 것이 세상살이라 혹독한 시련을 경험하게 되는 것은 당연한 수순이다. 어떤 녀석은 잘 극복해 신나게 학교를 누비고, 어떤 녀석은 있는 듯 없는 듯 그렇게 지내다 오늘 하루도 무사히 마쳤구나 하는 안도의 한숨을 내쉴지도 모른다. 잘 지내주겠거니 애써 믿으며 지내오던 내게 아이가 툭 내뱉은 말은 그래서 더 충격이었다. 재수가 없다니 이 무슨 소리인가. 온통 억울함으로 잔뜩 도배된 아이의 목소리에는 눈물이 묻어났다. 사실 듣고보니 큰일도 아니었다. 에이, 별일도 아니구만. 그럴수도 있지 뭘. 나의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아이는 놀란 눈으로 날 쳐다보다 엉엉울며 방으로 들어가버렸다. 지금에서.. 2021. 7. 1.
아몬드 [진짜독후활동/중등고등추천도서/공감과 배려를 알지 못하는 슬픔에 대해] 오늘은 첫 장을 넘기기가 무섭게 마지막 장으로 내달리게 되는, 굉장한 흡입력을 가진 소설을 소개해보려한다. [아몬드] 손원평 님 창비 중학생이 된 녀석들은 참 재미있다. 앳띤 초등학생의 모습이 눈에 선한데 중학생이라는 꼬리표가 붙으면 갑자기 천하무적이 된다. 그 놈의 교복이 말썽인걸까. 멀쩡하던 아이들이 교복을 걸치는 순간 중2병이라는 면죄부를 등에 엎고 세상 시니컬해지는 것이다. 그런 녀석들에게 독서란 참으로 지루하고 꼰대같은 일이다. 세상에 얼마나 재밌는게 많은데 이 바쁘게 돌아가는 세상, 종이 나부랭이나 뒤적이며 남다른 나의 인생을 논하고 싶지 않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아몬드]는 달랐다. 표지와 제목만 봐서는 도저히 내용이 가늠이 안가고 그렇다고 대놓고 손사래 치기엔 녀석들에게 흥미가 돈다. 처음.. 2021. 6.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