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필독서5 엄마의 걱정공장 [초딩이직접쓴그책/진짜독후활동/엄마 잔소리 걱정 100% 차단하는 방법] 아침이다. 일어나라. 늦었다. 빨리해라. 가방은 챙겼니? 연필은 깎았어? 오늘 체육들었는데 이 옷입어라. 물 부터 한 모금해. 김치도 좀 먹어야지. 시간 다 됐어. 대체 왜 이렇게 굼떠. 마치고 곧장 와. 문방구 들리기만 해. 쾅! 현관문 닫히는 소리가 요란하다. 아이들 학교를 보내고 나면 정말 진이 다 빠진다. 지가 학교 가지 내가 학교 가나 어찌저리 세월아 네월아 하는지 모를 일이다. 챙겨주는 엄마 성의도 모르고 몇 마디 좀 했다고 뾰로통 해서는 문이나 쾅 닫고 가는 저! 저!! 오늘 소개할 도서는 꼬맹이들이 고르기도 했지만 꼭 엄마에게 읽혀주고 싶은 책으로 선정된 아이다. 시작해보자. [엄마의 걱정공장] /글 이지훈 /그림 김고은 /거북이북스 1인칭 주인공 시점의 글들은 참 감정이입이 잘 된다. 그.. 2021. 6. 18. 짜장 짬뽕 탕수육 [초딩이 직접 고른 그 책 / 초등추천도서 / 짜장 짬뽕 탕수육? 난 뭘 고를까? ] 왜 이 책이 안 나오나 했다. 이름부터 내용까지 맛있는 책. [ 짜장 짬뽕 탕수육 ] 이 주의 '초딩이 직접 고른 그 책' 되시겠다. 장미반점의 귀여운 아들 종민이는 새학교 새선생님 새친구들을 만날 생각에 설레고 두렵다. 누구가 한번쯤 격어 본 새학기의 낯선 향기. 종민이에겐 유독 고약하게 시작되고 만다. 전학을 온 터라 더욱 맘이 오그라드는 종민이다. 먼저 다가가기엔 아직 어린 3학년. 그냥 뭔가 서러운 표정이다. 그러다 결국 사달이 나고 만다. 쉬는 시간 화장실을 찾은 종민이는 덩치가 제법 큰 아이를 필두로 한 개구쟁이 무리를 만나게 된다. 왕! 거지! 왕! 거지! 정말 이게 무슨 유치한 장난인가 싶은데 아이들은 그게 아닌가보다. 놀리기도 놀림 당하기도 쉬운 초딩정글의 세계에서 종민이는 보기 좋게 희.. 2021. 5. 25. 나쁜 어린이표 [초딩이 직접 고른 그 책 / 줄거리 독후활동 / 선생님도 선생님이 처음이다] 오늘은 아이들이 무척 공감하는 도서를 소개하고자 한다. 만약 나쁜 어린이표의 주인공 또래 자녀를 기르고 있는 부모라면 읽는 내내 억울함을 느낄 책이다. 만약 이것이 내 아이 일이라면 어찌해야 할까 하는 그런 마음 때문에 결말이 궁금하고 빗나가지 않길 기도하게 된다. 이주의 초딩이 직접 고른 그 책, [ 나쁜 어린이표 ] 다. 반장선거에서 2표 차로 떨어진 건우의 푸념으로 이야기가 시작된다. 나쁜어린이표는 주인공 건우의 시점에서 모든 이야기가 전개된다. 덕분에 저학년들이 건우의 마음을 잘 이해할 수 있어 공감지수도 높다. 건우는 평범한 초등학생이다. 친구와 놀기 좋아하고 선생님께 칭찬받고 싶은 평범한 어린 친구다. 그런데 어느날, 우연찮게 나쁜어린이표를 받게 되면서 일상이 제대로 꼬이기 시작한다. 나쁜어린.. 2021. 5. 20. 숨은 쥐를 잡아라 [초딩이 직접 고른 그 책 / 초등 재미있는 과학도서 / 결말이 호러 ] 요즘 참 재미있는 과학도서가 많이 나온다. 그 중에서도 아이가 먼저 선뜻 집어드는 과학도서가 있다. 이 주의 초딩이 직접 고른 그 책, 재미있는 초등과학도서 [ 숨은 쥐를 잡아라 ] 되시겠다. 제목이 아무리 봐도 심쿵이다. 꼬맹이들이 얼른 집어드는 걸로 봐서 확실히 시선을 잡아끄는 표지다. 사실 꼬맹이들은 이게 과학도서인줄 모르고 대출을 해간다. 쿡쿡쿡 제목도 재밌고 표지도 웃기고 삽화도 많고 만화 삽화까지 있어서 그냥 속아넘어(?)가는 그런 느낌 쿡쿡쿡 갑자기 나타난 쥐 한마리에 달궁이의 집이 발칵 뒤집힌다. 심약하고 겁많은 할아버지는 침대 위로 점프하고 아빠는 비명을 지르며 거실바닥에 쓰러진다. 엄마는 쥐를 꼭 잡고야 말겠다며 포효한다. 다음날, 자칭 사령관이 된 할아버지의 진두지휘 아래 일명 '독 .. 2021. 5. 15.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