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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복이네떡집2

장군이네 떡집 [진짜독후활동/초등추천도서/용기없고 소심한 아이에게 강추] 난 왜 이렇게 재수가 없을까? 학교라는 사회에 첫발을 내딛은 아이들은 누구보다 설레고 두근거린다. 하지만 마음처럼 되지 않는 것이 세상살이라 혹독한 시련을 경험하게 되는 것은 당연한 수순이다. 어떤 녀석은 잘 극복해 신나게 학교를 누비고, 어떤 녀석은 있는 듯 없는 듯 그렇게 지내다 오늘 하루도 무사히 마쳤구나 하는 안도의 한숨을 내쉴지도 모른다. 잘 지내주겠거니 애써 믿으며 지내오던 내게 아이가 툭 내뱉은 말은 그래서 더 충격이었다. 재수가 없다니 이 무슨 소리인가. 온통 억울함으로 잔뜩 도배된 아이의 목소리에는 눈물이 묻어났다. 사실 듣고보니 큰일도 아니었다. 에이, 별일도 아니구만. 그럴수도 있지 뭘. 나의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아이는 놀란 눈으로 날 쳐다보다 엉엉울며 방으로 들어가버렸다. 지금에서.. 2021. 7. 1.
만복이네 떡집 [초딩이 직접 고른 그 책/초등추천도서/나쁜 말만 골라 하는 아이에게 강추!] 엄마 사랑해~ 아빠가 최고야~ 아이 예뻐~ 어쩜 이리 예쁜 말만 골라 할까 눈에 넣어도 안 아픈 솜털같은 내 새끼였는데, 한해 한해가 다르더니 초등입학을 기점으로 거친 입의 소유자가 되기 시작했다. 부정적이고 적대적인 워딩은 기본이고 늘 '나와 싸우자' 전투 모드 장착이라 세월이 야속하고 미디어가 미운 나날이다. 기본적으로 심성이 나쁜 아이들은 없다. 꼬맹이들도 첫 사회생활을 겪으며 나름의 생존 각축전을 벌이다 보니 약아지고 배배꼬이고 그리된 것 뿐이리라. 요런 우리 꼬맹이들을 위한 도서가 있다. 이 주의 초딩이 직접 고른 그 책, [만복이네 떡집]이다. 만복이는 천상천하유아독존의 귀한 아들이다. 하지만 집에서나 그 지위가 유지되지 학교에선 말썽쟁이, 욕쟁이, 깡패로 불린다. 오늘도 학교 출동하자마자 연.. 2021. 6.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