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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비밀펜 / 코로나시대 집콕놀이 1

by 북쇼퍼 쥬토피아 2021. 5. 7.

이제나 저제나 끝나려나
정말 부모도 아이도 지치는 코로나 생활이 1년을 넘어간다.

원격수업도 이골이 나고
집에서 노는 것도 한계에 도달했다.

초딩 고학년부터 중고등은 게임 때문에 난리도 아니라고 하는데, 그나마 아직은 부모가 무서운 초딩 저학년이라 다행인건지.
심심함과의 싸움은 남녀노소를 불문한다.

그러다 우연히 알게 된 [비밀펜]!!!

이제 내가 해리포터! ㅋㅋㅋ


아니 이런 신문물이!!
넘나리 신기해서 바로 구입했다.
그런데 알고 보니 이미 구문물.
(내가 늙긴 늙었구나..)

뭐가 우쨌든 아이와 함께 집콕놀이로 딱이다.

나는 빨강이 너는 파랑이


내가 구입한 것은 요래요래 두 자루다.
나중에 보니 더 귀엽고 볼펜까지 겸용을 달린 아이들도 있었다. 아숩.

머슬 함 써볼까나


사용법은 간단하다.
뚜껑을 열고 종이에 글씨를 쓴다.
이때 종이는 흰색이 좋다.
그래야 티가 확실히 안나서 은밀함이 배가 된다.

라이트 온!


다 쓴 종이 위에 스위치를 눌러 불을 켠 후,
글씨 쪽에 불빛을 갖다대면 된다.


그럼 아무 것도 없는 종이에
요로코롬 글씨가 똭!!!!!!!!!!

암 것도 모르는 꼬맹이들이라면
아주 환장을 하며 물개박수를 칠 아이템이다.

첫한글공부 시작한 5살 지인 아들에게도 선물로 주었는데, 글씨 쓰기 싫어 하던 녀석이 종일 쓰고 다닌단다.
부모도 물개박수를 칠 아이템이다.

~ 한글, 숫자, 알파벳
좍 써놓고 부르는 글자 라이트로 찾기 놀이
~ 지령써놓고 불빛 비춘 사람이 실행하기
~ 사랑의 비밀쪽지쓰기 등등

아쥬 재밌게 하루를 보낼 수 있는 집콕놀이 아이템이다.
저렴하게 즐겁게 안전하게 살아보자!


(펜 특성상 절대 입에 물면 안된다. 부모 함께 필수)
(벽지에 그리면... 나도 책임은 못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