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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감자튀김 에어프라이어 / 감자튀김 시즈닝 / 원격수업 맛있는 간식 만들기

by 북쇼퍼 쥬토피아 2021. 5. 12.

아침 감튀, 그래 감튀가 오전 오후 따지겠냐


아침 먹은지가 얼마나 됐다고
엄마를 부르는 아들의 목소리에서
간식요청이 느껴진다.

원격수업은 정말 여러모로 힘든 점이 많다.

오늘은 내가 좀 피곤하니(늘 피곤 항상 피곤)
에어프라이어 로 감자튀김 만들기 들어가시겠다.

내가 주로 애용하는 벅스웨이 감자튀김


냉동실에서 감자튀김을 꺼낸다.
에어프라이어 가 없었다면
감자튀김 상상이나 했을까싶다
기술의 발달은 편안함과 비만을 함께 가져온다.
어흑 ㅜ
(그래도 넘 좋다.)

냉동실에서 갓 캐온 감자튀김


냉동실에서 바로 꺼내서
그냥 에어프라이어에 넣고 돌리면 된다.
기름 이런거 더 둘릴 필요 없다.

내가 주로 사용하는 제품은
'벅스웨이 렘웨스턴 슈스트링 막대감자' 다.
(체험단 이런거 아니고 내돈내산한 결과)
주로 쿠팡에서 사는데
요걸 샀을 당시 가격은 9400원.
2키로나 되서 제법 오래 먹을 수 있다.

이것 저것 먹어봤는데 개인적으로
벅스웨이가 우리집 입맛에 가장 잘 맞았다.
가장 맥도날드 같은 오리지날 맛이다.
추천한다.

다이소 종이호일 3000원
에어프라이어가 있다면 종이호일은 필수!


종이 호일도 깔았으니 이제
에어프라이어를 돌려보자.

내 사랑 보토 에어프라이어
자주 쓰는 만큼 청소 못해줘서 미안해 보토


뭘 그리 많이 먹겠냐며
작은 용량의 에어프라이어를 샀다가
다시 대용량으로 바꾸게 된 일인이다.
많은 사람들이 겪은 시행착오를 나 역시 겪었다.
혹시 에어프라이어 용량 고민 중이라면
제발 큰 거 사라. 제발.

뒤적뒤적 하면 더 바삭바삭 해진다


보토는 기본적으로
감자튀김이 세팅되어 있어 편하다.
돌려놓고 설거지 하고 딴 일 하면 되니까 짱편하다.

자 이제 다 돌려졌으니
대망의 시즈닝을 뿌려보자.

시즈닝 이총사, 불고기와 어니언


초등학교에 입학하고
문방구 맛을 알게 된 아들은
문방구 분식에서 파는 감자튀김을 그리도 좋아했다.

불량식품 사먹지 말라고 난리를 치다
내가 해주자 싶어서 감자튀김을 집에서 해줬는데
그 맛이 아니야..
그러면서 고개를 저었다.

그래서 나는
함께 문방구를 방문해 사장님께 질의를 해보았다.
정답은 바로, 요 시즈닝.
어차피 먹는거 제대로 불량식품으로 먹어보자.

시즈닝을 뿌려보자. 선택이 아니다. 둘다 뿌려야한다.
마지막 양심


나는 많다. 아이는 적다.
시즈닝 양으로 난리가 난다.
어차피 먹을거 뿌려주기로 해놓고
또 이리 소심하게 구는 나, 엄마다.

다 뿌렸으면 이제 흔들어보자.

통에 종이호일 째 넣어 쉐키쉐키


감자튀김 완성.
자 이제 아드님께 진상.

원격수업이 상전이다 상전이야


처음엔 줌수업한다고 꽃단장하고 하더니
이제는 자연인의 모습으로 수업에 임하는 아들.
줌 수업 마치는 거 보고 쉬는 시간
감튀 참 잘도 먹는다.
그래 많이 먹고 건강만 해라.



에필로그.

이제 엄마 먹어 내가 남겼어^^ 고맙다.. 많이 남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