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딩이직접고른그책10 만복이네 떡집 [초딩이 직접 고른 그 책/초등추천도서/나쁜 말만 골라 하는 아이에게 강추!] 엄마 사랑해~ 아빠가 최고야~ 아이 예뻐~ 어쩜 이리 예쁜 말만 골라 할까 눈에 넣어도 안 아픈 솜털같은 내 새끼였는데, 한해 한해가 다르더니 초등입학을 기점으로 거친 입의 소유자가 되기 시작했다. 부정적이고 적대적인 워딩은 기본이고 늘 '나와 싸우자' 전투 모드 장착이라 세월이 야속하고 미디어가 미운 나날이다. 기본적으로 심성이 나쁜 아이들은 없다. 꼬맹이들도 첫 사회생활을 겪으며 나름의 생존 각축전을 벌이다 보니 약아지고 배배꼬이고 그리된 것 뿐이리라. 요런 우리 꼬맹이들을 위한 도서가 있다. 이 주의 초딩이 직접 고른 그 책, [만복이네 떡집]이다. 만복이는 천상천하유아독존의 귀한 아들이다. 하지만 집에서나 그 지위가 유지되지 학교에선 말썽쟁이, 욕쟁이, 깡패로 불린다. 오늘도 학교 출동하자마자 연.. 2021. 6. 3. 치과의사 드소토 선생님 [초딩이 직접 고른 그 책 / 초2교과수록도서 / 그래서 여우는어떻게 됐을까?] 초딩이 직접 고른 그 책, 오늘 소개할 그 책은 바로 [치과의사 드소토 선생님]이다. 동화책이라 유치원생부터 저학년 꼬맹이들까지 두루 읽기 좋은 재미있는 도서다. 단어도 어렵지 않다. 단숨에, 윤이 나다, 교활 과 같은 단어들은 조금 어려울 수 있으니 책을 읽다가 모르는 단어가 나오면 물어보라고 미리 말해두자. 모르는 단어가 있을 때 사전을 찾아보라고 조언해주는 부모님들이 계신데, 초등의 경우에는 개인적으로 반대하는 편이다. 물론 사전을 찾는 방법을 알고 응용할 줄 아는 것은 유익한 방법이다. 하지만 단어를 몰라서 찾았는데 사전에 적힌 설명에 또 모르는 단어가 나오거나, 모르는 단어가 없는데도 무슨 말인지 모르는 경우가 생각보다 왕왕 있다. 어휘에 대한 것은 이야기가 길어지니 다음에 제대로 다뤄보겠다. .. 2021. 5. 26. 짜장 짬뽕 탕수육 [초딩이 직접 고른 그 책 / 초등추천도서 / 짜장 짬뽕 탕수육? 난 뭘 고를까? ] 왜 이 책이 안 나오나 했다. 이름부터 내용까지 맛있는 책. [ 짜장 짬뽕 탕수육 ] 이 주의 '초딩이 직접 고른 그 책' 되시겠다. 장미반점의 귀여운 아들 종민이는 새학교 새선생님 새친구들을 만날 생각에 설레고 두렵다. 누구가 한번쯤 격어 본 새학기의 낯선 향기. 종민이에겐 유독 고약하게 시작되고 만다. 전학을 온 터라 더욱 맘이 오그라드는 종민이다. 먼저 다가가기엔 아직 어린 3학년. 그냥 뭔가 서러운 표정이다. 그러다 결국 사달이 나고 만다. 쉬는 시간 화장실을 찾은 종민이는 덩치가 제법 큰 아이를 필두로 한 개구쟁이 무리를 만나게 된다. 왕! 거지! 왕! 거지! 정말 이게 무슨 유치한 장난인가 싶은데 아이들은 그게 아닌가보다. 놀리기도 놀림 당하기도 쉬운 초딩정글의 세계에서 종민이는 보기 좋게 희.. 2021. 5. 25. 우주 호텔 [초딩이 직접 고른 그 책 / 초6교과수록도서 / 여기가 바로 우주호텔 ] 우주 호텔. 6학년 아이들의 눈이 휘둥그레진다. 얇기도 얇을 뿐 더러 삽화 크기가 어마무시하다. 글씨도 대빵만하고 무엇보다 짧다. 아니 이런 가뭄의 단비가 있단 말인가. 6학년 꼬맹이들은 입가를 씰룩거리며 다투어 이 책을 집어든다. 말없이 대출해주는 나. 독후활동 할 때 두고 보자 꼬맹이들 후훗. 글밥 많은 장서 노출을 강요받는 6학년 꼬맹이들이 초등 교과수록도서 코너에서 꼭 한 번은 집어드는 그 책. [ 우주 호텔 ] 이 주의 초딩이 직접 고른 그 책 되시겠다. 이 책을 대출해간 친구들의 부모님께 가끔 이런 연락을 받을 때가 있다. 이런 책을 6학년이 봐도 되냐고. 어떤 의미로 받아들여야 할지 순간 고민한다. 1 이런 저학년 책을 보게 하느냐 2 이런 어려운 내용을 이해하겠냐 만약 선자라면 어머님이 한.. 2021. 5. 17. 이전 1 2 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