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메르 판지에 놀라고
아비아채 하사정에 놀란지 얼마되지도 않았는데
오늘 또 드라이브를 하다 깜짝 놀랄 카페를 발견했다.
이제 정말 규모의 싸움인가.
또 다른 느낌의 색다른 카페 '60헤르츠' 방문기다.
60HZ(60헤르츠)
울산 동구 동해안로 612
9:00-23:00
052-201-9800
해변가 도로에 위치해 있어 찾기 쉽다.
현수막을 보니 25일, 오늘 오픈날이다.
운 좋게도 가는 날이 장날이었다. 오호.
지상주차장도 제법 널찍한데 만차라 지하주차장으로 내려갔다.
지하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올라가는 길.
주차장에서 뒷쪽으로 내려가는 길도 있는데
시간이 많지 않아 가보진 못했다.
후딱 올라가보자.
계단을 요로코롬 따라 올라가면
메인 1층 로비가 나온다.
오픈날인데 다들 우찌알고 온건지 사람이 많다.
(나처럼 우연히 보고 온걸까? 워낙 눈에 띄는 위치니)
층고가 어마어마하다.
규모가 큰 만큼 개방감도 엄청나다.
라메르 판지가 화이트화이트 블링블링 이었다면
60헤르츠는 다크다크 고급고급 느낌이랄까.
우와 소리가 절로 나온다.
사슴뿔? 같은 걸로 만든 샹들리에가 눈길을 끈다.
정말 의자부터 모든게 내 취향. 맘에 쏙 든다.
사람이 많아도 워낙 규모가 커서 복작거리는 느낌은 없었다. 다만 모든 컷에 손님들이 찍혀서 안그래도 똥손인데 사진을 잘 찍을 수가 없어 아쉬웠다.
우쨌든 크고 멋지고 새로운 느낌의 공장형카페랄까.
맘에 든다 들어.
베이커리를 따로 만드는 공간이 있었다.
메인 입구를 중심으로 양쪽에 베이커리들을 진열되어 있다. 규모가 제법된다.
그 중에 눈길을 끈 건 요 쿠키코너.
종류도 다양하고 포장도 넘 예뻤다.
베이커리 쪽 전체샷도 찍고 싶었는데 아숩 ㅜ
역시나 싼 가격은 아니지만
위치나 규모나 모든 면에서 납득이 가는 가격이다.
아들내미의 간절한 눈빛에 초콜릿 쿠키를 허했다.
늘 아아 이지만
오늘은 시그니처 메뉴인 헤르츠 슈페너를 골랐다.
기대가 된다. 손님이 많기에 물론 테이크 아웃.
음료를 기다리는 동안 2층으로 올라가보았다.
요론 거울이 계단 중간에 있다.
소품들도 모두 예사롭지 않다.
오오!
정말 사진 못 찍는 내가 밉다.
실제로 가보신 분들이나 가보게 되실 분들은
이 사람 사진을 참말로 발로 찍는구나 하실 듯하다.
정말 예쁘고 앉아있고 싶은 곳인데..
바다가 한 눈에 담기는 곳인데..
또르르..
노출콘크리트는 이제 좀 식상하다고 생각했는데
규모가 크고 바다를 배경으로 두니 또 다른 맛이 났다.
반대편엔 또 요런 자리가 있다.
우리 아드님은 저 의자가 맘에 드나보다.
왼쪽 편에는 이렇게 야외테라스도 있다.
빈백이 있어 누워서 일광욕을 즐길 수 있을 듯.
이게 뭐지? 했는데 알고보니 방석이다.
의자 위에 깔고 앉으라는 배려. 신선하다.
드뎌 헤르츠 슈페너가 나왔다.
개인적으로 아인슈페너를 참 좋아하는데
요 헤르츠 슈페너 아쥬 괜찮았다.
그리고 쿠키도 생각보다 달지 않고 딱 먹기 좋은 달콤한 맛이어서 아이도 나도 넘나 맛있게 먹었다.
조만간 미어터져서 주말에는 언감생심일 카페.
울산에 요즘 정말 예쁜 카페들이 많이 생기고 있다.
여유 있을 때 평일 오전에 다시 와봐야지!
빨리 코로나가 없어져서
카페에 좀 편히 앉아 커피 한 잔 마셔보고 싶다.
정자 주전 바다 드라이브, 나들이 가시는 분들께
60헤르츠 추천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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