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체험단 후기를 써보려고 한다.
불로소득의 행운 따윈 일도 없는 사람이라
체험단이니 경품이니 이런건 딴세상 사람들의 이야기라 생각했었다.
육아를 시작하고 로켓배송에 홀려 쿠팡을 많이 애용했다. (혹 오해가 있을까 싶어 미리 말씀드리지만 대가성 없는 지극히 개인적인 후기다)
그 후 한참의 시간이 흘러 우연히 쿠팡체험단 이란걸 알게 되었다. 구매할 때 보통 리뷰를 많이 참고하는데 그 길고 정성들인 리뷰들이 체험단이거나 체험단이 되고 싶은 열혈구매자들의 리뷰임을 알게 되었다.
잘 쓰진 못해도 쓰는 건 좋아라하는 사람인지라
친한 친구 한명을 꼬셔 함께 도전해보기로 했다.
쿠팡체험단에 처음 도전했던 날은
바야흐로 2020년 9월1일이다.
코로나로 심신이 지친 나는 삶의 활력소가 필요했고
이 작은 도전은 꽤나 재미와 즐거움을 주었다.
정말 아무것도 모르고 시작했다.
친구도 나도 그 흔한 검색만 한 번 해봤어도 초대기간이 훨씬 짧아졌을텐데 정말 하룻강아지 범 무서운 줄 모르고 덤빈 것이다.
솔직히 말하면
발표가 정확히 언제 인지도 몰랐다.
화요일 이라는 것만 알았다.
부끄럽다.
쿠팡체험단 랭킹점수를 올리기 위한
사진 업로드 수라던가 글 길이 같은 건
있는지도 몰랐다. 아니 생각지도 못했다.
말그대로 무지렁뱅이.
그냥 나와 친구는
사진 한 두장과 (간혹 사진이 없기도 했음)
정성을 다한 글 몇 줄을
그저 매.일. 하.나.씩. 리뷰했을 뿐이다. ㅜ
그러니 될 턱이 없지.
초기 진입 단계라 랭킹 변화가 엄청났다.
신이 났던 부분이다.
랭킹이 이만치나 올랐으니 이제 초대가 되겠지 했다.
그런데 결과는 탈락.
시작은 내가 했지만 누구보다 1일1리뷰에 열과 성을 다했던 친구는 조금씩 지치기 시작했다.
그렇게 시간이 흐르고
체험단에 도전한지도 어느덧 한달이 넘어갔다.
두 번의 체험단 선정 고배를 마시고
3번째 도전이었다.
10월6일,
드디어 삼고초려 끝에 쿠팡체험단이 되었다!
체험단이 되면 저렇게 쿠팡체험단 파트가 생성된다.
친구도 같은 날 함께 선정되었다.
넘나 기뻐 방방뜨다가 아무 상품이나 헐레벌떡 고른 기억이 생생하다.
내 첫 쿠팡체험단 상품은 화장품이었다.
사실 지금도 선정 방법에 대해선 아리송한 부분이 많다.
하지만 첫 선정이 되기 위해 개인적으로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방법? 노하우? 를 말하자면 다음과 같다.
1. 시작날
체험단이 선정되는 화요일,
그 다음날인 수요일부터 리뷰작성을 시작하라!
체험단 선정 후 그 다음 선정일 화요일까지
즉, 총 2주간이 체험단 선정을 위한 산정기간이다.
첫 리뷰어들은 리뷰를 쓸 기간이 확보되어야 하기 때문에 중요한 부분이라 생각한다.
2. 글자수와 사진 수
글자는 1000자, 사진은 10장을 업로드하라!
이렇게 써야 최대치 점수를 받을 수 있다.
이리저리 리뷰를 해본 후 얻은 결과다.
어느 정도 레벨에 오른 후에는 꼭 지키지 않아도 무방하다.
3. 솔직하게 써라.
리뷰를 솔직하고 정성껏 써야하는 이유는 다름아닌
'도움' 때문이다.
나 역시 즐겁게 쓴 리뷰의 도움이 확실히 많았다.
간혹 별로인 상품이 있는데
나는 어떤 판매자든 최선을 다하는 자영업자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냥 리뷰를 안쓰고 마는 쪽을 택했다.
굳이 쏘쏘라고 적고 싶지는 않았다.
대신 정말 좋은 상품은 최선을 다해썼다.
이때 장단점을 정확히 전달하려 노력했다.
그래서 개인적으로 리뷰가 많은 제품은 그 만큼 괜찮은 상품이라는 뜻도 된다고 생각한다.
물론 이건 정말 아니다 싶은건 따끔하게 써서 오히려 도움을 많이 받기도 했다.
5. 업로드 할 리뷰의 수
2주동안 20개 정도의 리뷰면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나는 요령없이 글을 쓰고 산정기간도 고려하지 못한 탓에 40개 이상을 썼지만 20개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
5. 90일 리뷰작성 기간을 잘 활용하라!
이건 기존 팁에 추가된 내용이다.
상품전달 후 90일안에 리뷰를 적을 수 있는 걸로 정책이 바껴서 예전보다 체험단 되기가 힘들 수도 있다.
만약 구매한 것이 적어 작성할 리뷰가 적다고 판단되면 이 90일 기간을 충분히 활용하자. 90일동안 리뷰거리를 모았다가 2주안에 몰아쓰길 권한다.
한 번 선정되고 나면 다음 선정이 조금 편해지는(?) 느낌을 받았다. 예전처럼 대량의 물량공세는 안해도 선정이 되었다. 물론 정성껏 써야한다.
거의 7개월이 흐른 현재 나의 랭킹이다.
친구는 탑1000을 찍고 탑500을 목전에 두고 있다.
역시 대단한 내친구, 존경한다.
예전에는 5만원 이상 상품의 경우 쿠팡고객센터에서 전화가 왔다. 그 설렘과 흥분은 과히 하루 종일이 행복했다. 그런데 지금은 정책이 바뀐 듯하다.
전화가 안왔으니 당연히 5만원 이하의 상품이 뜰 것이라 생각했는데 저렇게 고가의 상품들이 뜬 것이다. 나는 몹시 흥분하여 어버버하다 눈 앞에서 무선청소기,
발마사지기, 공기청정기, 에어프라이어 등을 놓쳤다.
선정이 되고도 이리 기분이 나빴던 건 처음이었던 날이다. 정보의 부재였다.
늘 신중하자. 다시 한 번 되새긴다.
참! 체험단 도전 전에 꼭 할 일!
푸시 알람을 모두 켜둘 것.
초반엔 이것도 몰랐었다. ㅜ
글을 못 적어도 괜찮다.
내가 산 물건에 대해
정성껏 솔직하게 적기만 하면 된다.
지금은 취미처럼 놀이처럼 구입을 하고 리뷰를 적고 있다. 이것도 6개월이 넘어가니 랭킹에 집착하며 스트레스를 받거나 힘들거나 하지 않다.
초반에 정말 진솔하게 쓴 몇몇 리뷰들이 지금까지도 도움을 불러오는 모습을 보며 진심이 얼마나 중요한지 새삼 느낀다.
이상 쿠팡체험단의 솔직 후기였다.
자 그럼 한 번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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