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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울산 대왕암공원 출렁다리 완전 재밌어요! /진짜 출렁출렁! 바닥이 다 보인다!!!

by 북쇼퍼 쥬토피아 2021. 7. 16.

일산해수욕장 쪽으로 드라이브 갈 때마다
출렁다리 개장하면 꼭 가봐야지 했는데
드디어!!! 대왕암 출렁다리가 개장했습니다.


대왕암공원 출렁다리 운영 시간과 요금
다음과 같습니다.
8월31일까지는 무료 시범운영 중이라고 하니
꼭 한번 방문해보시면 좋겠어요.


함께 간 남편이 해안산책로 A코스로 가면
출렁다리 출입구가 나온다고 해서 열심히 걸어가
보았습니다. 그런데 이것이 비극의 서막이었네요.


분명 이렇게 영롱하게 출렁다리 표지판도 보입니다.
A산책로로 가도 분명 출렁다리는 나옵니다.
그런데 문제는 돌아가는 길이었어요.
그냥 메인길로 쪼매만 걸어가면 나오는 길을
남편의 잘못된 정보로 이리 돌아가게 되었네요.
어쩐지 주차장에 차가 저마이 많은데
길에 사람이 없다 했습니다.


정신을 차리고 옆을 돌아보니
저 멀리 출렁다리를 향해 길게 늘어선 줄이 보입니다.
남편이 흘리는 땀이 더워서인지 쫄아서인지
잘 모르겠네요. 덕분에 크게 돌아서 맨 뒤에 섰습니다.


직원분들이 거리두기하라고 줄을 계속
정리하고 계셨습니다.
그런데 참.. 협조를 잘 안해주시네요.

그리고 입장할 때, 저 안심콜에 전화를 해야합니다.
1446-26 !


그럼 요로코롬 문자가 옵니다.
요 문자를 입구에 계신 분께 보여드려야
입장이 가능합니다.
줄 서 있을 때 미리 받아두면 빠른 입장이 가능합니다.
전 모르고 멀뚱멀뚱 서있었는데
앞에 계신 아주머님이 제게 안심콜했냐고 하셔서
안했다고 하니 알려주시더라구요.
그 아주머님이 여기저기 막 안심콜하라고 말씀해주시는데 굉장히 재밌었습니다.

아주머님 말씀처럼 복 받으실거예요 ㅋㅋ


드디어 출렁다리 입구 쪽으로 진입합니다.
생각보다 줄이 빨리 줄어들어서 그렇게 오래 기다리진 않았습니다. 입장하고나면 안전을 위해 한줄로 서서 들어가셔야 해요. 입구에서 인증샷 찍는다고 길을 막고 한참 서계신 분들이 있던데 진행요원분이 정말 힘들어하셨습니다. 에구구..


드디어!! 출렁다리 올라갑니다!!
꺅!


헛, 머여;;

바닥이 다 보입니다. 잠시 당황.
바닥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하이힐 신고는 절대 오시면 안됩니다.
입장자체가 안 될 수도 있겠네요.

뒤에 따라오는 사람들이 많아
망설일 사이도 없이 다리 위로 진입했습니다.


커헉!!

진짜 출렁출렁 양 옆으로 신명나게 움직입니다.
좀 움직일거라 생각은 했는데
생각보다 많이 움직이네요!

나 : 진짜 출렁출렁 움직인다!!!!!
남편 : 그러니 출렁다리지! 핸드폰이나 넣어!

사진이고 뭐고 평소 털피로 유명한 저이기에
얼른 핸드폰을 가방 속에 집어 넣었습니다.
여기서 폰을 떨구면 그냥 아디오스입니다.

무서워서 난간을 잡았는데 그럼 더 흔들려요.
그냥 중간으로 걸으세요!!


좀 적응이 되고 나니
바람도 시원하고 풍경도 좋고 넘나 좋습니다.


울산에 이런 곳이 생기다니!
넘나 기분좋고 재밌는 하루였습니다.

무료기간에 시간나시는 분들은
대왕암공원 출렁다리 한 번 방문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