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48 팥죽할멈과 호랑이 [초딩이 직접 고른 그 책/진짜독후활동/호랑이를 물리치는 팥죽어벤져스] 꼬맹이들도 꼬맹이들인데 내가 넘나리 좋아하는 동화. 한국판 잔혹동화, 호랑이 수난기 할머니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팥죽어벤져스 이 주의 초딩이 직접 고른 그 책 [팥죽할멈과 호랑이]다. 워낙 오래된 고전동화이기에 팥죽할멈과 호랑이 줄거리는 대략 알고 있을 것이다. 유명한 만큼 많은 버전의 동화책들이 있는데 나는 개인적으로 백희나 님의 [팥죽 할멈과 호랑이]를 가장 좋아한다. 이 책이 가진 다양한 아이템들을 얼마나 다이나믹하게 표현해내느냐가 관건인데 요 책의 표지 속 할머니의 미소만 봐도 믿음이 절로 간다. 내용은 더 말해 무엇하리. 팥죽 할머니는 떡 하나 주면 안 잡아먹지 라는 어록을 남긴 호랑이와 마주친다. 물론 여기 호랑이는 떡이 아니라 팥죽이지만 한식애호가인걸로 보아 두 호랑이는 친구지싶다. 지혜로운 .. 2021. 6. 8. 자전거도둑 /초딩이 직접 고른 그 책/도대체 누가 도둑놈이거냐! 이 주의 초딩이 직접 고른 그 책은 읽고 나면 한숨이 휴.. 하고 나오는 마음 한 구석이 허한 책 박완서님의 [자전거 도둑] 이다. 제법 두꺼워보이지만 실제로는 단편집이라 읽기에 부담이 없고 자전거 도둑이라는 제목이 끌린다. 꼬맹이들 역시 큰 부담없이 집어든다. 하지만 생각보다 내용이 만만치 않을 수 있다. 마지막 장면을 보고 수남이가 왜 저런 결정을 했지? 하고 의문을 가지는 친구들이 생각보다 제법된다. 찬찬히 읽어보고 함께 이야기를 나누면 많은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 청계천 전기용품 도매상의 점원인 수남이는 손님들에게 일명 꼬마로 통한다. 손님들은 이 어리숙하고 순진한 16살 꼬마를 예뻐한답시고 수시로 꿀밤을 날린다. 그냥 예쁘다~ 하면 될 걸 고약한 취미다. 내년 봄에 시험 봐서 들어가야해 야학이.. 2021. 6. 7. 만복이네 떡집 [초딩이 직접 고른 그 책/초등추천도서/나쁜 말만 골라 하는 아이에게 강추!] 엄마 사랑해~ 아빠가 최고야~ 아이 예뻐~ 어쩜 이리 예쁜 말만 골라 할까 눈에 넣어도 안 아픈 솜털같은 내 새끼였는데, 한해 한해가 다르더니 초등입학을 기점으로 거친 입의 소유자가 되기 시작했다. 부정적이고 적대적인 워딩은 기본이고 늘 '나와 싸우자' 전투 모드 장착이라 세월이 야속하고 미디어가 미운 나날이다. 기본적으로 심성이 나쁜 아이들은 없다. 꼬맹이들도 첫 사회생활을 겪으며 나름의 생존 각축전을 벌이다 보니 약아지고 배배꼬이고 그리된 것 뿐이리라. 요런 우리 꼬맹이들을 위한 도서가 있다. 이 주의 초딩이 직접 고른 그 책, [만복이네 떡집]이다. 만복이는 천상천하유아독존의 귀한 아들이다. 하지만 집에서나 그 지위가 유지되지 학교에선 말썽쟁이, 욕쟁이, 깡패로 불린다. 오늘도 학교 출동하자마자 연.. 2021. 6. 3. 그린 프레샤 /울산삼산샐러드카페/다이어트샐러드가 이렇게 맛있어?! 삼산에 책 사러 댕기오는 길에 저녁으로 먹을 샐러드를 하나 사보았다. 백화점 식품코너가서 사야지 하고 걸어가다가 프레샤 라는 샐러드가게를 발견했다. 이 가게를 이제 보다니 암튼 시야가 좁긴 좁다. 프레샤(FRESHA) 울산 남구 삼산중로74번길 22 10:00~9:00 입구가 상콤하다. 군더더기 없는 이런 인테리어 좋다. 다양한 샐러드가 있다. 가격대가 저렴하진 않다. 어지간한 식사 한끼 가격이다. 하긴 샐러드로 한끼하려는건데 당연한 건지도. 요즘은 신선한 야채가 더 비싸니까. 내부는 그린그린하고 깔끔하다. 사장님도 이쁘시고 친절친절. 샐러드를 많이 드셔서 그릉가 상큼하신 분^^ 투명플라스틱의자가 불편해보였는데 막상 앉아보니 생각보다 괜츈했다. 삼산 샐러드카페 프레샤의 메뉴와 가격이 궁금하다면 위의 사진.. 2021. 6. 2. 이전 1 ··· 3 4 5 6 7 8 9 ··· 1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