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심한아이1 장군이네 떡집 [진짜독후활동/초등추천도서/용기없고 소심한 아이에게 강추] 난 왜 이렇게 재수가 없을까? 학교라는 사회에 첫발을 내딛은 아이들은 누구보다 설레고 두근거린다. 하지만 마음처럼 되지 않는 것이 세상살이라 혹독한 시련을 경험하게 되는 것은 당연한 수순이다. 어떤 녀석은 잘 극복해 신나게 학교를 누비고, 어떤 녀석은 있는 듯 없는 듯 그렇게 지내다 오늘 하루도 무사히 마쳤구나 하는 안도의 한숨을 내쉴지도 모른다. 잘 지내주겠거니 애써 믿으며 지내오던 내게 아이가 툭 내뱉은 말은 그래서 더 충격이었다. 재수가 없다니 이 무슨 소리인가. 온통 억울함으로 잔뜩 도배된 아이의 목소리에는 눈물이 묻어났다. 사실 듣고보니 큰일도 아니었다. 에이, 별일도 아니구만. 그럴수도 있지 뭘. 나의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아이는 놀란 눈으로 날 쳐다보다 엉엉울며 방으로 들어가버렸다. 지금에서.. 2021. 7. 1. 이전 1 다음